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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예인 사칭하는 sns, 괜찮을까요?

꿈꾸는잠팅이 2010. 9. 14. 21:28


저는 요즘 티스토리 블로그, 페이스북에 폭~ 빠져있습니다. 이른바 social network라 불리는 온라인 서비스의 을 알아가고 있다고나 할까요. 하루 한개 이상의 포스팅을 꾸준히 올리시고 이웃관리도 하시고 무엇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올리시는 열심블로거에 비하면, 혹은 페이스북 친구가 수 백, 수 천명인 사람들에 비하면 아직 '빠졌다'는 표현이 어색할지 모르나, 여튼 재밌고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.

그런데 며칠 전, 페이스북에서 좀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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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.. 탤런트 정일우님이 친구요청을 하신겁니다!!!


사진출처 : 연합뉴스 사진기사

처음에는 좀 놀라기도 하고, 신기하기도 했습니다. 연예인이 먼저 저에게 친구요청을 해 오니 신기할 밖에요. '아~ 정일우씨가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해서 이제 막 친구를 추가하고 있나보다.'라고 생각했죠. 그런데 혹시나(?) 하는 생각에 바로 수락하지 않고 정일우씨의 페이스북에 가 보았습니다.



페이스북을 가입하면서 혹은 가입 후에도 자신의 정보를 입력 할 수 있는데요, 입력항목이 꽤 다양합니다. 이름, 성별, 나이, 생년월일, 직업 등 기본정보는 물론 출신학교, 관심사, 좋아하는 것, 정치관, 종교관 등 다양한 항목을 통해서 자신을 소개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. 그런데 저에게 친구요청을 하신 정일우님의 페이스북에 가 보니 정보가 성별과 생년월일밖에 없었습니다.




그리고 또 하나 이상했던 부분은 저와 관계 된 다른 많은 사람들과 이미 친구관계라는 것이었습니다. 아직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친구 수가 몇십명 안되는 적은 숫자였는데 그 중 상당수가 이미 제가 아는 사람들이라는 건, 저와 관련 된 페이스북 상의 인맥 어딘가를 통해서 무작위 친구요청을 보내고 있다는 말이 되네요.  

그렇게 의심이 시작되니 도저히 친구수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. 만약 이 사람이 정일우씨를 사칭 한 다른 사람이라면 이건 문제가 심각한 것입니다!! 문득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피겨스케이터 곽민정양 사칭 페이스북 사건이 떠올랐습니다. 
관련기사 보기▶ 

그리고 만약에 이 사람이 진짜 정일우씨라고 해도, 이런식으로 성의 없이 무작위 친구요청을 해 온 것이라면 그다지 인맥을 맺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들더군요. 게다가 뉴스검색을 해보니 연예인 사칭 트위터가 몇 건이나 발각이 되었다고 합니다. 요즘 백치미 철철 넘치는 사랑스런 구미호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신민아씨도 그 피해자였고, 정일우씨 역시 가짜 트위터리안에 의한 피해자였네요!!!

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며 정식으로 올린 첫 글이 '페이스북'에 관한 것이었습니다. 페이스북이라는 매체가 제공하는 유용성을 한 껏 즐기기 시작 할 무렵 올린 글이었죠. 


지금도 멀리 떨어져 있는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지속하는데 지대한 도움을 주는 페이스북이 저는 참 고맙습니다. 그런데 이런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.

아무리 좋은 도구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많은 이에게 이로움을 줄 수도, 해로움을 줄 수도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. 그나저나... 이 사람은 정말 정일우씨일까요,, 아닐까요??? -_-a